[윤경ESG포럼]에너지 전환 동향 : 넥스트 그린 레볼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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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1-11-25본문
조원경 울산광역시 경제부시장
『에너지 전환 동향 : 넥스트 그린 레볼루션』
*본 게시글은 2021년 11월 윤경ESG포럼 정기모임에서 진행된 조원경 울산광역시 경제부시장님의
저서 '넥스트 그린 레볼루션' 중심의『에너지 전환 동향』에 대한 강연 내용을 요약하였습니다.
1. 탄소 경제와 그린 프리미엄
■ 인간과 기후변화
시멘트/철강/플라스틱 제조, 전기 생산과 같은 생산활동 뿐만 아니라 동식물 기르기, 이동과 운송 등 인류의 행동은 환경오염을 발생시킵니다. 그래서 국제적으로 파리 기후협약 같은 활동을 통해 기후변화를 해결하고자 노력 중입니다. 한국은 2030년까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2018년 26.3%에서 2021년 40%로 상승시켰습니다. 2030년까지 국가별 연평균 감축률(전년대비)는 EU 1.98%, 영국/미국 2.81%, 캐나다 2.19%, 일본 3.56%인데 반해 한국은 4.17%입니다. 이에 매년 4.17%씩 감축이 가능할지 우려의 목소리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 탄소중립
(그린 프리미엄) 최근 친환경 기술에 대한 비용인 그린 프리미엄에 대한 논의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탄소세, 친환경 보조금, 탄소배출권 거래가 대표적으로 사용되며, 이에 배출되는 탄소량에 대한 정확한 측정, 온실가스 가격 상정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용어 의미) 이와 함께 ‘기후 중립’, ‘탄소중립’ 단어가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여기서 탄소중립은 ‘탄소’만을, 기후 중립은 ‘6대 온실가스’의 중립을 목표로 한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2. 기업들의 수소 전환 도전
■ 철강업의 도전 : 포스코 수소환원제철
포스코는 탄소 환원 기반에서 수소 환원 기반으로 제철 방식 변경을 결정했습니다. 기존 제조 과정에서 사용하던 탄환원제 대신 수소를 환원제로 활용해 철강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문제를 해결한 것입니다. 다만 변환과정에 있어 40조가 넘는 예산이 필요한 것으로 예측됩니다. 이에 포스코의 도전이 성공할 수 있을지는 산업계를 포함한 많은 곳의 관심사 입니다. 수소 환원 제철과 같은 전환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탄소 국경세가 수출에 영향을 미치면서 포스코와 같은 도전이 우리 기업들에게 꼭 필요한 상황입니다. 더불어 2030년 까지의 탄소 배출량 감축 목표를 생각했을 때 시간이 많이 남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 고려아연 재생에너지와 액상 암모니아
'고려아연'은 수소아연을 추구하며 고려아연의 호주 자회사인 'SMC'에서 태양광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최근 풍력발전까지 도입하고 있으며, 호주에서 생산한 에너지를 국내에 들여오는 방안에 대해 고민 중입니다. 다만 수소 운반 가정에서 유지해야 하는 온도가 까다로워 액상 암모니아를 통한 운송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3. 에코 모빌리티와 신재생 에너지
■ 전기차의 역설
한국 기업들이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서 두각을 보이며 관련 소재 산업도 함께 발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함께 등장하는 배터리 내재화 전기차, 전고체 배터리, 반값배터리, 전용 플랫폼은 친환경적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배터리는 많은 전기를 사용하지만 전기를 생산 과정에서는 탄소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제작에 핵심 원자재인 리튬의 가격변동에 따른 문제점도 존재합니다. 이와 함께 에너지 다소비국가인 한국에서 전기차 충전 인프라 마련과 보조금, 폐배터리 처리 문제 등의 역설을 가지고 있습니다.
함께 자주 언급되는 수소 연료 전지는 더 높은 에너지 효율성과 함께 크기 문제로 이용 제한이 있는 전기배터리와 달리 선박/드론 등에 활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져 이에 대한 대안으로 언급되고 있습니다.
■ 재생에너지
2020년 기준 한국의 주요 전원별 발전량 비중에서 신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율은 6.6%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30년 신재생에너지의 비중이 30.2%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부담스러운 수치이기는 하지만 변화에 맞는 방향입니다. 재생에너지 중 태양광은 생산과정에서 효율이 낮아 이를 해결하는 것이 과제입니다. 풍력 분야에서는 육상풍력 방식 대신 부유식 해상풍력이 대두되는 추세입니다. 울산광역시에서도 이를 활용한 풍력단지 조성을 목표로 가지고 있습니다. 태양광, 풍력과 함께 주목받는 핵융합 기술은 수소의 인력작용을 활용해 진행되는 발전으로 원전 소형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 쟁점 및 추후 방향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 있어 앞으로 REC(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RPS(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화 제도), 분산형 전원, 블록체인과 마이크로 그리드가 쟁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에너지 거래에 있어 블록체인 시스템의 도입은 경제성, 투명성, 안정성,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어 앞으로 도입될 필요가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산업 경쟁력을 어떻게 향상시켜 그린 프리미엄을 낮추는지가 중요합니다. 이에 그린 프리미엄을 낮추는 기술의 발전이 필요합니다. 기술의 발전 및 ESG,RE100을 달성하기 위한 노력 과정에서 그린 워싱을 경계할 필요가 있습니다